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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Kitchen的艺人档案

결성 (Formed)
대한민국
구성원 (Group Members)
도순주 - 보컬, 기타, 키보드
최수환 - 보컬, 기타, 키보드
여운진 - 보컬

옐로우 키친(Yellow Kitchen)은 1990년대 등장한 밴드들 중 가장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음향 실험을 전개해 나갔다. 이들은 비슷한 맥락을 지닌 여타 밴드들에 비해 시기적으로도 가장 앞서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악기 음의 전자적 변형과 녹음 방식에 대한 실험을 가장 역동적이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펼쳐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실험 음악 진영의 가장 대표적인 밴드라 하겠다.

옐로우 키친의 시작은 1995년 클럽 '드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멤버는 최수환(기타&보컬), 여운진(베이스), 김책(드럼)이었고, 밴드 이름도 헤로인(Heroin)이었다. 이들은 매주 주말마다 '드럭'에 모여 공연을 펼쳤다. 그러다 1995년 7월 드러머 김책이 밴드를 떠날 무렵 도순주가 밴드에 가입한다. 이들은 밴드 이름을 옐로우 키친으로 바꾸고, 이 라인업으로 「Our Nation 1」(1996, 드럭)을 녹음했다. 여기까지가 초기 옐로우 키친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들의 초기 음악은 너바나(Nirvana)와 소닉 유스(Sonic Youth)의 영향을 많이 받은 노이즈와 불협화음이 뒤섞인 그런지 록이었다. 특히 소닉 유스는 이후로도 옐로우 키친의 음악적 변모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시절 이들은 '드럭'의 여타 동료 밴드들과 비슷하게 다소 거칠고 공격적인 음악을 했지만, 변칙 조율된 기타와 베이스로 만들어낸 불협화음과 노이즈 이펙트 등의 사용이 빚어내는, 분명 뭔가 다른 낯선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초기 시절의 대표곡 , , 등을 들어보면 공격적이고 광기 어린 연주와 몽롱하고 최면적인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Our Nation 1」을 발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옐로우 키친은 드럭을 나왔다. 멤버는 최수환과 도순주 2인 체제로 바뀌었고, 라이브보다는 녹음 작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데, 그 첫 번째 성과물이 바로 1997년 2월에 발표한 데모 앨범 「Clear Fruits」이다. 스튜디오가 아니라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해 녹음한 이 앨범은 변조된 드럼 비트, 이펙트로 완전히 분해되고 뭉개지고 비틀린 기타 사운드, 형체가 거의 사라진 왜곡된 보컬과 낯선 샘플링으로 그들의 음악이 새로운 행로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 즈음 이들은 아주 드물게 클럽 '스팽글'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는데, 전자 장비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노이즈와 불협화음, 앰비언트 음악을 선보이던 다른 밴드들 애스트로노이즈(Astronoise), 스루 더 슬로(Through The Sloe), 글래스 패사드(Glass Facade) 등과 합동공연을 하곤 했다. 이들 밴드들과의 음악적 유대 관계는 1998년 옐로우 키친이 세운 레이블 '엔바이런(nviron)'에서 계속 이어진다.

1997년 옐로우 키친은 강아지 레이블의 컴필레이션 「One Day Tours」에 <뜬구름을 생각한다>라는 트랙으로 참여하고, 같은 해 밴드 99와 함께 한 스플릿 앨범 「99 & Yellow Kitchen」을 발표했다. 확장되고 디테일해진 테크놀러지 친화적인 성향, 거기에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같은 환상문학의 팬인 도순주의 정서가 녹아들어 만들어진 소리의 풍경은 신비롭고 그로테스크한 동화를 연상케 한다.

1998년 10월 옐로우 키친은 엔바이런의 이름을 달고 나온 두 번째 앨범 「Mushroom, Echoway, Kleidos」을 발표한다. 이전 작업에서 이어지는 경향을 계속 유지하지만, 좀더 적극적인 샘플 사용이 눈에 띈다.

「Mushroom, Echoway, Kleidos」발표 이후 한동안 옐로우 키친의 가시적인 활동은 거의 없었다. 최수환은 군에 입대했고, 도순주는 다른 동료들과 개별적인 팀을 운영하기도 했지 그 역시 활발히 눈에 띄진 않았다. 그러다 2001년 10월 옐로우 키친의 초기 멤버였던 여운진의 솔로 프로젝트 레인 자켓의 서울 공연에서 협연한 후 다음해 2002년 6월 세 번째 앨범 「Random Element」(nviron)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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